[8대 시의회 하반기 결산]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소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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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시의회 하반기 결산]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소통 집중
  • 이형중
  • 승인 2022.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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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울산시의회가 지난 7월 개원했다.
▲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중지 후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7월 개원한 제8대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는 출범 6개월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지원활동 강화, 시민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국 광역시도의회에서는 유일하게 비회기 중 의원 일일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현장 중심을 표방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총 4회, 81일간의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

올 7월 제23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정례회 2회와 임시회 2회, 총 81일간의 회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조례안과 예산안 심사 등 12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정질문 1건, 5분 자유발언 15건, 서면질문 40건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했다는 평이다. 시의회는 안건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조례안의 불필요한 조항을 삭제, 상위법에 상충하거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수정가결해 조례의 실효성을 더했다. 다선 의원의 경륜과 초선 의원의 열정과 패기가 합쳐져 짧은 기간에 시정현안을 파악하고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견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8대 의회의 강점으로 표출됐다. 시의회는 보여주기식 질문이나 발언을 자제하고 같은 질문의 단순 반복보다는 꼭 들어야 할 답변을 이끌어내는데 집중해 효율성과 내실화를 꾀했다.

시의회는 11월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실시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시책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집중 검증하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 주력하는 등 총 497건(시정요구 62건, 건의 435건)을 시정 및 개선토록 하는 감사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의회는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사전심사 기능도 강화했다.

◇시민중심 의회, 민생현안 해결 주력

8대 시의원들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고 시정현안 사항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울산미래 관광자원 연구회 △울산 물관리정책 연구회 △울산 미래산업 연구회 △자원순환 폐기물 연구회 △젊은도시울산 연구모임 △울산지역경제 연구회 △기후변화위기대응 연구회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 △친환경에너지도시 울산 연구모임 등 9개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했다. 연구단체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 간담회 등을 개최해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발굴에 매진하는 한편 경제, 안전, 교육, 관광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울산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 및 입법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상임위별로 주요사업장을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다. 8대 시의회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비회기중 의원 일일근무도 실시하면서 민원 챙기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기업민생경제 규제개혁 특별위원회와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도 구성해 민생 경제 회복, 취약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 등 현안사항도 챙겼다.

또한 시의원은 지난 10월 각계각층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꾀하고 보다 다양한 의정 발전 방안을 수렴하고자 공모와 추천을 통해 40명의 울산시의회 의정모니터단을 구성해 의회와 시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김기환 울산시의장은 “8대 의회는 ‘시민중심의 민생의회, 신뢰받는 소통의회’를 슬로건으로 울산시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장기화된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챙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집행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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