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은 동으로 흐른다>는 ‘태화강 백리길을 걷다’를 주제로 ‘태화루에서 선비의 우정을 생각하다’ ‘늘 서 있는 입암’ ‘반구대의 돌피리’ ‘가지산 쌀바위, 과유불급을 말한다’ ‘태화강에 섬이 있었다’ ‘대양을 향한 울산의 꿈’ 등 저자가 직접 걸으며 느낀 태화강 곳곳의 정취를 33장면으로 나눠 담았다.
저자는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름 ‘태화’, 천년 넘게 이어져 오는 울산에 있어 상징적인 단어 ‘태화’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울산에 있어 태화루, 태화강, 태화강역, 태화동, 태화 로터리 등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이름에 대해 길을 걸으며 생각한 글을 책에 담았다. 글에는 울산시가 소개하는 태화강 백리길 4개 구간도 수록했다.
김 작가는 “울산을 나타내는 많은 것 중에 태화라는 이름만큼 대중적이고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도 드물다”며 “모두가 화평하고 나라 안정과 발전을 염두에 둔 것이 우리 현대사 속 울산의 위치와 역할, 국가 기여도에 부합하는 작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잠출 작가는 2020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해 울산문인협회와 중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쪽, 비매품, 밥북.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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