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울산의 가맹점 수는 6149개다. 전국 비중의 2.4% 수준이다.
종사자 수는 1만7629명으로 2.1%, 매출액은 1조7430억원으로 2.1%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울산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종사자 수, 매출액은 모두 17개 시도 중 세종,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적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의 경우 세종 1914개, 제주 4141개, 울산 6149개 순이었으며, 종사자 수도 세종 5984명, 제주 1만3138명, 울산 1만7629명 순으로 적었다. 매출액 또한 세종 5810억원, 제주 1조3640억원, 울산 1조7430억원 순으로 낮았다.
반면 인구 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61.5개), 강원(57.5개), 울산(54.7개) 순으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6만개로 1년 전보다 10.6%(2만5000개) 증가했다. 증가율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중식·양식 등 외국식이 지난 2020년 8000개에서 지난해 1만1000개로 3000개(38.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밥·간이음식(3000개·19.2%), 안경·렌즈(600개·17.7%)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생맥주·기타주점(-300개·-2.6%)은 감소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8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2%(10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7년(16.9%)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3만2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종사자 수의 증가 폭이 가맹점 수 증가 폭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2명으로 1년 전보다 5.9%(0.2명) 줄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지난 2020년에 이어 2년째 감소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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