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2022-울산 중구]신세계 쇼핑몰 성공적 마무리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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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2022-울산 중구]신세계 쇼핑몰 성공적 마무리 숙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12.2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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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는 올해 신세계 관계자들을 만나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고, 시·지역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지부진했던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 울산 중구는 올해 재해 취약지역 반복 점검 및 관계기관과의 재난 대응 협조체계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펼쳤다.
민선 8기 울산 중구는 ‘혁신 중구’에서 ‘종갓집 중구’로 방향키를 고쳐쥐었다. 민선8기 시작과 동시에 신세계 혁신도시 부지에 복합쇼핑몰 조감도와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본격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어 올해 여름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진행과 입화산 내 3개 관광사업 시작도 가시화했다. 한편 여전히 신세계 사업 추진 여부와 진행에 대해 의구심이 불식되지 않아 오는 2023년에도 착공과 준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 핵심으로 꼽히는 재개발 사업과 함께 다수 복지·관광 사업들에도 향후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갓집 중구 위상 회복위한 발판 다지기…신세계, 입화산 관광 사업 다수 물꼬

중구는 민선8기 시작과 동시에 약 10여년간 표류하던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에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을 확실화했다. 지하 6층, 지상 83층 2개동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 세부 계획과 조감도를 발표와 함께 부지 펜스가 설치, 주민간담회 진행으로 신세계 측에 사업진행 여부를 재차 확답 받았다. 복합쇼핑몰은 오는 2023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으로 신세계는 지난 11월30일 울산시 도시계획과에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을 한 상태다.

올해 태풍 힌남노가 울산을 강타했으나 재해 취약지역 반복 점검, 관계기관과의 재난 대응 협조 체계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로 이례적으로 태화시장에 침수피해를 지웠다. 중구는 사전 대용량 방사포 및 양수기 설치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저지대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3년 입화산 내 대규모 사업 3개 추진도 예고됐다. 올해 중구는 입화산에 체험형 숙박시설인 산촌수생태계 체험원과 아이놀이뜰공원, 키즈레포츠 체험존 등 지지부진하던 사업의 물꼬를 트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3개 사업 모두 오는 2023년 본격 추진 예정으로 중구 입화산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초를 다졌다는 평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미래교육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며 교육부 주관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3월 개관한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은 누적 관람객 수가 3만5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각광받고 있으며 지난 10월 울산지역 최초 로봇 교육 시설인 ‘로봇배움터’를 개관하기도 했다.

이같이 다방면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 점을 바탕으로 주민이 살기 좋은 지자체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지자체 생산성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주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 행정서비스를 펼친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재개발 속도전은 아직…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 뒷심 발휘도 관건

중구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공약으로 중구 관내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통한 속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울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중구 B-04 재개발구역은 올해 잇따른 유찰을 겪었으며 B-05 지역도 내부 자재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내년도에도 관내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 추진이 예고되고 있으나 대외적인 경기 악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행정적 절차 간소화 등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가 내년도 착공을 예고했으나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 이후 소식이 없어 주민들의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앞서 여러차례 사업 중단을 겪다 백화점에서 복합쇼핑몰 건립으로 노선이 급 선회된만큼 일부 주민들의 불만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 내년도 착공을 맞추기 위한 만반의 준비와 오는 2027년 준공이라는 당초 계획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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