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당사항 월파 피해 대책마련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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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당사항 월파 피해 대책마련 모색
  • 이형중
  • 승인 2022.1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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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조 울산시의원은 27일 시의회에서 북구 당사항 월파피해지역 방재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백현조 울산시의원은 27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당사항 월파 피해지역 방재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사항의 월파 피해지역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 등 방재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해당지역 주민과 시·북구 관계공무원 등 13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기후변화와 당사항 내 방파제 조성으로 몇 년 전부터 월파피해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태풍이나 너울성 파도가 있는 날이면 해안가 주택 옥상까지 파도가 넘쳐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 몫이 되고 있다”며 “울산시민들을 위한 수익·일자리 창출 대책도 좋지만, 주민의 안전과 생존이 달린 만큼 당사항 월파 방지 대책 마련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강동지역의 다른 어촌마을에는 대부분 파도 피해 방지를 위한 공유수면 매립이 됐는데, 왜 당사항은 매립이 어려운지 모르겠다”면서 “시청과 구청은 서로 회피만 하지 말고 당사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시 해양항만수산과 관계자는 “면적 1000㎡ 이내의 공유수면 매립 허가권은 시에 있지만 공유수면 관리청은 구·군의 역할인 만큼, 당사항 월파 피해 방지를 위한 테트라포트나 파제벽 설치, 공유수면 매립 등의 사항을 구에서 확정해 시에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백현조 의원은 “안전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로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만큼, 주민안전과 월파 피해 방지를 위해 시와 북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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