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대당대회 책임당원 분포·당심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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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대당대회 책임당원 분포·당심 향배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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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국민의힘 울산남을 당원협의회의 당원교육 장면.
국민의힘 3·8 전대당대회에 참여할 전국 78만여명의 책임 당원 분포도와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표심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보가 27일 중앙당을 비롯한 유력 당권주자 등을 통해 파악한 바에 의하면 3·8전대 참여 자격이 있는(11말까지 책임당원) 전국당원은 78만여명이다.

이 중 울산·부산·경남지역 책임당원은 총 13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울산은 2만5000여명, 부산은 4만6000여명, 경남은 7만6000여명이다.

이에따라 울산출신 김기현 의원이 동남권 대표주자로 부상할 경우엔 전국 책임당원 가운데 투표율 60%를 감안 하더라더도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이러한 성급한 관측은 김 의원을 비롯한 여타 경쟁주자들간의 지지세가 예측불허로 치닫더라도 ‘정치적 연고권’을 가정해 볼때 가능한 말이다.

하지만, PK라는 정치적 연고권이 유리한 상황도 있는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경북(TK), 충청권과 강원·제주 등에 연고권을 가진 ‘안철수·주호영·권성동·나경원·유승민’등 잠재적 경쟁자들의 표심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흥수 전대관리위원장은 컷오프와 관련해 “당원투표로 본경선 4~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7~8명의 다자구도에서 2~3명을 탈락시킨다는 의미다.



◇울산지역 책임당원 분석

울산은 2만5000여 책임당원 가운데 중구가 6200여명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이 울주군 5100여명, 남구을 4500여명, 남구을 4400여명, 북구 2700여명, 동구 2400여 명 순이다.

관내 6개 지역구별 이러한 책임당원 수치는 지난 6·1지방선거 당내 공직후보 경선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중구의 경우 시장후보와 구청장, 시,구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책임당원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주군 역시 현역 국회의원의 시장선거 도전과 함께 다자구도로 펼쳐진 예비 군수후보들의 치열한 당원모집의 연장선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에따라 3·8전당대회 표심은 일단 울산의 경우 ‘김기현 지지’로 전망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의 물밑기류에 따라 변수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월말 기준 전국 책임당원은 78만 여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26만명으로 최대수치다. TK(대구경북)이 17만여명, 울산·부산·경남등 동남권 13만여명, 대전·세종·충남·충북등 충청권 11만여명, 강원·제주권 4만여명이다.

이에따라 당권주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과 TK, 동남권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방위 보폭 넓히는 김기현

김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날 제 21대 국회 후반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의회외교포럼 한-EU회장으로 위촉됐다.

의회외교포럼은 중요외교현안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의회 차원의 공공 외교 활성화를 위해 의원외교단체로 중진의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가 및 권역별로 미국·중국·일본·러시아·EU 외 총 1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 의원은 한-EU 권역의 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EU외교포럼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 등 27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함께 21대 국회 후반기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기현 의원은 “최근 원전, 무기 수출 등 무역통상과 기후변화 등 EU와 함께 공동협력을 해나갈 분야가 많은 만큼 국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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