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공간 부족’ 韓조선, 中에 수주 1위 내줘
상태바
‘건조공간 부족’ 韓조선, 中에 수주 1위 내줘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2.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에게 전 세계 수주량 1위 자리를 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한국의 수주물량 초과로 받을 수 없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물량을 ‘어부지리’로 휩쓸어 1등 자리를 굳혔다.

2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193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중국이 49%(234CGT)를 수주하며 1위를, 한국은 37%(1564만CGT)를 수주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0년까지 3년 연속 수주 1위에 올랐지만, 자국 발주 물량이 뒷받침된 중국에 지난해부터 수주량에서 밀리고 있다.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독(Dock·선박 건조시설)이 제한되면서 중국 조선소로 LNG 운반선 발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현재 2026년 말 인도 물량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