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지수는 101.1로 전년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102.3) 이후 11개월 만에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화학제품(-16.5%), 전기장비(-16.4%)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22.8%), 기타 운송장비(85.3%) 등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광공업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84.3%), 자동차(10.1%) 등은 늘었으나 화학제품(-18.1%), 전기장비(-32.9%)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자동차(16.9%), 전기장비(17.2%) 등은 늘었으나 석유정제(-17.2%), 1차금속(-12.6%)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3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지표인 11월 건설수주액은 4749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01.1% 증가,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 대비 65.3% 감소했고, 민간부문은 부동산과 건설업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 대비 894.8% 증가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부문은 사무실, 점포, 재건축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 대비 737.5% 증가했고, 토목부문은 발전 및 송전에서는 늘었으나 상하수도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56.9% 감소했다.
울산지역 소비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72.5로 전년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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