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산 경제 핵심 키워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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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울산 경제 핵심 키워드 '부동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2.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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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제 키워드는 ‘부동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은 2019·2020·2021년에 이어 4년 연속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가 됐다. 2023년 전망조사에서도 부동산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민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올해 1~11월 중 부산·울산·경남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2만6102건의 기사를 분석한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2년 동남권 경제’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울산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부동산’이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역 아파트값이 갑작스럽게 곤두박질치면서 큰 충격을 가했고, 지역 부동산 시장이 높은 관심을 받게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남권 전체적으로는 ‘물가’가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로 떠올랐다. 부산 역시 ‘물가’였으며, 경남은 ‘일자리’로 조사됐다.

울산에서는 1위 ‘부동산’에 이어 ‘물가’가 2위로 조사됐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생산자·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3위는 부품 공급난 문제와 미국의 자국 중심 보조금 지급 등으로 주목받은 ‘자동차’가, 4위는 청년 취업자 수가 역대 최저치까지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선정됐다.

5~10위 키워드는 ‘조선’ ‘금리’ ‘친환경’ ‘러·우전쟁’ ‘에너지’ ‘수출’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이슈 키워드 전망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부동산’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금리 인하시기 등의 관심을 반영한 ‘금리’가, 3위는 주요 기관이 각국 경제성장률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침체’가 각각 차지했다. 4위는 ‘친환경’이 선정됐다. 지속가능성장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가 및 기업 차원의 탄소중립과 ESG 전환 등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물가, 엑스포, 일자리, 수출, 신공항, 지역균형발전 등이 10대 키워드에 포함됐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올해 동남권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세계박람회 유치, 신공항 건설, 지역 균형발전 등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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