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30.8%를 기록해 선두에 오른데 이어 안철수 의원(20.3%),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뒤를 이었다. 사실상 ‘빅3’주자로 등극한 것이다.
김 전 원내대표의 이러한 당심 여론추이는 지난 12월말 가장 먼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지지층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주호영 원내대표(8.1%), 유승민 전 의원(6.9%), 황교안 전 대표(6.0%), 조경태 의원(2.9%), 권성동 의원(2.0%), 윤상현 의원(1.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에 응답률은 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보수당이 추구해왔던 가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뿌리를 든든하게 하면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에 부합하는 여러 길을 외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하고 그 바탕 위에 만들어진 결론을 인화단결하는 한 목소리로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일 잘하는 유능한 여당을 만들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와이피티(Y.P.T.) 청년 정책지원단’ 2기를 공개 모집 중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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