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문화기반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이자 우수한 공연·전시를 선보이는 대국민 문화 향유 증진사업이다.
김영미무용단은 2017~2018년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 사업 ‘찾아가는 Fun Dance’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청소년·장애인’ 부문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두루미의 발칙한 상상’을 주제로 회당 650만원을 지원받아 총 15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연보호를 강조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창작 판소리를 시작으로 태화강 오염으로 인한 어미 두루미의 죽음과 아기 두루미의 탄생, 아빠 두루미의 헌신적인 사랑 등 태화강에 사는 두루미 가족의 수난사를 춤으로 표현한다. 오염된 태화강에서 모든 새를 사라지게 하는 발칙한 상상으로 인간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관객과 함께 태화강 수비대로 자연을 보호하는 것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김영미 무용단 단장은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새들과 두루미 가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며 “관객과 예술가의 교류가 펼쳐지는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생활을 유도하고, 공연예술의 즐거움을 일깨워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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