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탄원서에 서명하고 제출한 지지자들은 당소속 박천동 북구청장과 정치락·문석주·백현조 시의원, 조문경·손옥선 북구의원, 신명숙 북구당협 여성위원장, 박경동 고문, 우종운 현대자동차 지원단장, 이충열 청년위원장 등 20여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 등으로 국민의힘 북구당협 주요 당직자들”이라면서 “중앙당 조강특위에서 울산 북구 박대동 전 국회의원(직전 당협위원장)을 보류한 것은 매우 잘못”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3·9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대동 전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북구의 필승카드는 박대동 전 의원 외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강특위에서 조속한 재심사를 통해 박 전 의원을 결정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 사장 재직 중이었던 박 전 의원은 19대 총선를 앞두고 노동계의 심장부인 울산북구에 전략공천 카드로 당 지도부에 의해 ‘징발’되다시피해 출마했으나 석패했었다. 이후 북구 재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문한 뒤 줄곧 북구당협 위원장을 맡아오다가, 지난해 6·1지방선거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잠시 내려놨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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