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박물관과 체험관이 계묘년(癸卯年) 토끼띠 해를 맞아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 운영
◇울산박물관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오는 14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박물관 2층 체험실에서 ‘제63회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의 올해 첫 교육은 계묘년을 맞아 띠와 관련된 열두 동물의 특성과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했다. 시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열두 동물 캐릭터로 시계를 만들고, 올해의 목표를 정하고 소원도 빌어본다.
교육 신청은 5일 오전 9시부터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회당 20명)으로 할 수 있다.
조규성 울산박물관 관장은 “새해를 맞아 띠 동물의 의미를 알아보며, 토끼처럼 지혜롭고 영민한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9·4731.
매주 수요일 만들기 시간
◇장생포고래박물관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장생포고래박물관은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4일부터 오는 12월2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한다.
장생포고래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1월 ‘반구대암각화 고래 시계 만들기’, 2월 ‘귀신고래 조개껍데기 목걸이 만들기’, 3월 ‘점토고래만들기’, 4월 ‘범고래 모자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하루에 총 4회 진행되며, 회차당 선착순 10명 내외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의 226·1937.
매주 주말 가족 대상 행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은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깡충깡충 다가온 2023년’을 주제로 아기자기한 장식과 포장지 등을 활용해 특색 있는 나만의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하면 된다.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문화·과학에 대해 배우고 특별한 체험도 즐기면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90·3657.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