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계각층 지역 인사 총출동
○…지역 기관장, 정재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울산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는 말 그대로 ‘울산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의 총집합’이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내빈 소개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행사장 안은 지역인사들로 가득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기현·이채익·이상헌·권명호·박성민·서범수 국회의원의 축사, 김우진 울산지방법원장, 노정환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 등 각계각층의 새해소망을 담은 영상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로 3년만에 재개된 신년인사회에 모인 지역인사들은 코로나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자며 각오를 다졌다.
미래비전 담은 대북 퍼포먼스
○…울산상공회의소의 2023년도 신년인사회의 대미는 울산경제의 미래 비전을 담은 대북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도전’을, 김두겸 울산시장이 ‘혁신’을,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이 ‘전진’을,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화합’을 새긴 대북을 치며 울산경제의 힘찬 도약을 기원했다.
모든 퍼포먼스가 끝난 후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건배사를 통해 “울산경제는 산업화의 상징이다. 넉넉한 행복도시를 이끌어가는데 합심해야 할 시점이다. 시대적 소명을 향해 모든 경제주체가 끊임없이 전진하자”고 외쳤다.
지역 인사들은 “함께 전진, 함께 혁신, 우리 모두 한마음”을 외치며 울산경제의 힘찬 미래를 다짐했다.
키워드는 ‘위기극복’ ‘미래’
○…이날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통적으로 ‘위기극복’과 ‘미래’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울산은 코로나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한해였다”며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고물가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불황기에는 긴축경영’이라는 기존 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해 불황 이후의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펼쳐 나가야 한다. 또한 노사는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그러나 울산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도시다”라며 “4대 주력산업과 같이 울산이 잘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60년을 맞이하는 원년이 되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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