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가부 폐지”vs 野 “개편 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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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가부 폐지”vs 野 “개편 존속”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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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는 4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하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처리 등을 위한 ‘3+3 정책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여가부를 여성을 포함해 인구, 미래, 사회에 대한 기능을 확장한 부서나 본부로 개편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존속 하에 확대·개편하는 건 몰라도 폐지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전반적으로 여성의 차별은 막되, 차별에 대한 인식이 세대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가부를 존치하거나 혹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다. 그 점을 감안해서 추가로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가보훈처의 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서는 여야가 큰 이견 없이 공감대를 나타냈다.

여야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도 계속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공공기관 임기 일치에 관한 부분은 의견들이 약간 진행됐다. 양당이 대안을 가지고 5일 만나서 토론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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