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대동 “너무 억울합니다”
상태바
국힘 박대동 “너무 억울합니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1.0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대동(사진) 전 국회의원
“너무나 억울합니다. 조속히 조직위원장 재심사를 통해 총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울산 북구에서 10년 이상 조직관리에 충실한데 이어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국민의힘 직전 당협위원장인 박대동(사진) 전 국회의원은 4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박 전 의원은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BNK금융지주 회장직 공모에 응시했다’라는 보도로 인해 조강특위 심사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가)자발적으로 회장직 공모에 참여한 게 아니라, 외부전문가군에 의해 추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NK금융지주 면접심사에도 참여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조직위원장 심사 결과와 관련,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각종 설 가운데 “박대동 전 국회의원이 BNK금융 회장자리에 응시한 건 정치권을 떠나기 위한 게 아니냐”라는 미확인 관측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의원은 “차기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북구 조직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에서 다른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다. 조강특위에서 조속히 재심사를 통해 바로 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공석·사고 등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심사한 결과 수도권을 비롯해 총 42명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울산 북구는 보류 했었다. 울산 북구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박 전 의원과 강석구 전 북구청장 등 2명이 참여했다.

한편, 경제전문가인 박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재임 중 국민의힘 전신인 구 여권 지도부에 의해 북구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으로 ‘징발’된 후 석패한 뒤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과 맞붙어 석패했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