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울산공장은 4일 문화회관에서 울산공장 주재 팀장, 부서장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생산공장 신년회를 개최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사진) 부사장은 “2023년은 현대차의 미래 생존을 판가름 짓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한 다양한 대외 리스크 속에서 고객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하며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국내공장은 반도체 수급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뛰어난 생산실적을 달성했다”며 “현대차그룹은 경쟁사 대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 3위를 차지했으며, 전기차 부문에서도 세계 5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흐름을 감안하면 2023년은 과거 경기 침체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유의하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안전하고 건강한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일하는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만큼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자율적으로 발굴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사장은 “지난해는 생산공장 품질 목표를 달성한 한 해였다.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품질확보 프로세스에 대한 반복적인 점검과 개선은 물론 시장 품질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으로 품질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TOP3 기업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인정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앞으로 전동화 시대에는 탑 티어(Top Tier)로 나아간다”며 “글로벌 기업 수준에 걸 맞는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최우선 과제로 계층별, 연령별, 직군별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에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