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작품 정보,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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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작품 정보,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본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1.0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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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검색한 모습
▲ e뮤지엄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검색한 모습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 등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기본 정보를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전국 박물관의 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는 홈페이지 ‘e뮤지엄’으로 ‘이건희 컬렉션’ 기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이건희 컬렉션’은 총 1만797건으로 세부적으로 2만3317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소장품 번호로 ‘건희’를 검색하면 각각의 명칭, 재질, 크기 등을 알 수 있다. e뮤지엄에서는 ‘이건희 기증품’으로 찾으면 된다.

예를 들어 가장 유명한 기증품인 ‘정선 필 인왕제색도’(鄭敾 筆 仁王霽色圖)를 찾아보면 겸재 정선(1676~1759)이 조선시대 그렸으며, 국보로 지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선 필 인왕제색도의 박물관 소장품 번호는 ‘건희 1’이다. 정선이 비 온 뒤 인왕산 풍경을 표현한 이 그림은 진경산수화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재 공개된 사진은 모두 출처를 표기한 뒤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전체 기증품 가운데 절반가량은 고화질로 촬영해 우선 공개했고,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고화질 촬영을 마무리해 연내로 전체 기증품을 고화질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의 깊은 뜻을 기리고 문화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그 결과를 지속해서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개가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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