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 있는 전시공간 아트스페이스 그루가 7일부터 13일까지 노한들 작가의 개인전 ‘Exit’를 연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그루가 진행하는 예비작가 발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구축하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예비작가를 선정해 진행하는 두번째 전시다.
노한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설치작 ‘도로노면지리설’은 우리 사회의 약속기호인 도로 노면표시를 작가의 경험에 오버랩 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가는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노면표시를 통해 사회가 정해준 틀에 맞춘 사고를 하고 정해준 표시대로 일을 하는 현대인을 떠올렸다. 도로 위의 규칙을 담은 노면표시에 자유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담아 ‘Exit’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 오전 11시~오후 6시.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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