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올해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Asian Film Awards)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제작된 30편의 작품 가운데 16개 부문에서 81개 후보를 제16회 AFA 후보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지은(아이유)이 각각 감독상과 신인배우상 후보, ‘비상선언’의 임시완과 김소진이 남녀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신인감독상), ‘외계+인’ 1부(시각효과상·의상상) 등 한국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해외 작품으로는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드라이브 마이 카’가 8개 부문,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비 슈 감독의 ‘리턴 투 서울’과 인도 마니 라트남 감독의 ‘포니인 셀반: 파트 원’이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부산·도쿄·홍콩 등 세 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월12일 홍콩 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장이머우(張藝謀·사진) 감독이 맡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이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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