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으로 경제외교에 초점을 맞췄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의 UAE 국빈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하고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전방위 분야에서 경제외교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순방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 순방에 이러한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원전,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세계 금융시장의 ‘큰 손’인 UAE국부펀드와도 구체적인 협력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도 참석, 투자를 독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UAE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다보스포럼은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로, 우리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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