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美 국무부 차관 만나 ‘IRA 면담’
상태바
정의선 회장, 美 국무부 차관 만나 ‘IRA 면담’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1.1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면담하고 한국산 전기차 차별 이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페르난데스 차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페르난데스 차관과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의 해결 방안뿐 아니라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회장은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와 만났다”며 “한국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회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비전을 발전시키고 있고 양국의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IRA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로 제한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는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한국 정부는 앞서 현대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이 가능한 시점까지 IRA 법 시행을 연기해 달라며 해당 규정 시행의 3년 유예를 요청했다. 현대차는 2025년 상반기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완공해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