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술단체들의 수장 교체 시기가 도래했다. 이에 맞춰 대한무용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무용협회)도 오는 28일 제12대 지회장 선거에 들어간다.
울산무용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미선)는 지난 1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12대 지회장 선거에 박선영 현 회장과 김영미 현 부회장 등 2명이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기호 1번 박선영 후보는 ‘신규 정회원 확보와 준회원제 다양성 활성화 방안’ ‘정기 회원 단합대회와 세미나·연수 개최’ ‘전문 분야별 지원구성과 공연 문화 활성화’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호 교류 활성화’ ‘젊은 무용가의 왕성한 활동 지원과 중견 무용가의 활동 지원 개선’ ‘투명하고 공평한 행사 지원’ ‘각종 지원금·기금의 공평한 지원 방안 마련’ ‘협회 회칙의 체계적 정립과 임원 개선’ ‘회원들의 연습 공간 마련’ ‘전국 무용제 울산 유치 노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회원과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신뢰를 쌓고 정의롭고 원칙이 살아있는 협회로 만들어 가는데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바라던 모습으로 울산무용협회를 만들어 가는데 또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김영미 후보는 ‘회원 간 소통을 원칙으로 하는 협회 운영’ ‘분야별 다양한 신규회원 영입’ ‘탄탄한 재정 확립’ ‘지역 공로 수상자 추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원 어려움 받아들이는 협회 운영’ ‘공모사업 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체 문자 발송’ ‘울산시·울산예총 등 관련 단체와 원활한 업무 소통과 관계 형성’ ‘국가보조금 공모사업 진행’ ‘지역·전국 축제 공연 유치’ ‘기업체 기부금·지정 기탁 사업 장기사업으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수종사자인 무용가들의 공연 프로젝트와 재능과 역량을 사업 아이템으로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겠다”며 “세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사업을 펼치며 행복한 울산무용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무용협회 지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선거인단 78명의 투표로 진행한다. 부회장 선거도 이날 지회장 선거 후 열린다. 부회장 후보로는 김유림·변은영·박현주·김은지·박종원 회원 등 5명이 등록해, 이 가운데 3명을 선출한다. 이날 선출된 신임 회장과 부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1일~2027년 1월31일까지 4년간이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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