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김봉석 現회장 연임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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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김봉석 現회장 연임에 성공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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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치러진 제21대 울산미협 선거에서 김봉석(가운데) 현 회장이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뛴 라상덕(왼쪽)씨와 하채영씨.
울산지역 미술인 단체 가운데 회원 수가 가장 많은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미협)를 이끌 차기 회장 선거에서 김봉석 현 회장이 우성립 후보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2년 차를 맞고 울산이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된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간 지역 미술인 권익 보호와 창작 활동 보장을 위해 어떤 활동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21대 울산미협 지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덕)는 지난 13일 치러진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576명 중 48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김봉석 후보가 275표를 얻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호 1번 우성립 후보는 213표를 얻어 석패했다. 기권자수는 87명, 무효표는 1표다.

이번 선거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울산 남구 달동 울산미협 사무실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남구청 대강당에서 본투표가 진행됐다.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회원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 참여율이 49%에 달하기도 했다. 본투표에 앞서 진행된 후보별 연설에서는 후보 간 지지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한때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당선돼 제20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김봉석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울산미협 회장을 맡아 글로컬 아트마켓과 아트페어 울산의 성공적 개최 등을 이끌어 왔다. 김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울산미협을 다시 맡아 서울 소재 울산미협 회원 전용 갤러리 개관, 울산시립미술관과의 연계사업 확대, 회원 연회비 인하, 지역 작가 작품 판매 판로개척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러닝메이트로 함께 뛴 라상덕·하채영 신임 부회장도 당선이 확정됐다. 이들은 향후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7명으로 부회장단을 꾸려 오는 2월 열릴 정기총회에서 임명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김봉석 후보가 과반을 조금 넘는 56%의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원활한 협회 활동을 위한 회원간 화합이 과제로 꼽힌다.

김봉석 회장은 “지난 수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미협의 도약의 3년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빠르게 변하는 예술 생태계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울산미협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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