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에서 말레이시아 페닝항까지 운항하는 신규서비스 운항선사는 완하이라인즈로, 선박 5척을 투입해 매주 1회 울산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UPA는 지난 14일 3000TEU급의 선박인 완하이라인즈가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환영식을 개최했다.
기항지는 말레이시아 페낭~포트켈랑~파샬구당~싱가포르~홍콩~카오슝~타이페이~인천~광양~울산~부산으로, 이번 신규 항로 유치로 울산항에서는 연간 약 2만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울산항 건너뛰기 등의 영향으로 7년만에 40만TEU를 밑돌았다. 지난해 11월까지 컨테이너 누계 물동량은 35만9553TEU로 전년 같은기간(42만6309TEU)보다 15.7%(6만6756TEU)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항은 인트라아시아에 31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트라아시아란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만을 운영하는 해운서비스 시장이다.
정창규 UPA 운영부사장은 “신규 항로 서비스 유치를 통해 울산지역 화주들의 동남아 지역 수출입 항로 서비스 선택 폭이 더 다양해지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항로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를 통해 울산지역 기반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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