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40여일 앞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중 본보와의 첫번째 ‘SNS릴레이 인터뷰’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듯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뽑는 공명정대한 ‘이기는 공천 시스템’을 통해 우리당의 총선 압승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이러한 언급은 당권주자 가운데 이른바 ‘친윤’(친 윤석열) 대표주자로 부상, 여권 일각에서 내년 4월총선과 관련해 ‘친윤 중심’의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공천로드맵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5560(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을 목표이기 때문에 전체 의석 중 55%면 165석이 된다. 하지만 목표 의석수를 정해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의석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해벽두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기한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사항인데 당 내부에서 의견 수렴이 되지 않았다. 대표가 된다면 치열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그는 당대표로 선출되면 최우선 순위 추진 정책 또는 주요 당무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남긴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당대표 선출시 국민의힘이 반드시 차기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며, 이 지상과제를 이루고자 제가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당대’(당과 대통령실) 관계에 대해선 “여당과 대통령실은 대선에서 같은 기치를 내걸고 정권교체라는 어려운 과제를 함께 이룬 동반자적 관계이자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일심동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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