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스페이스 그루
울산 중구 중앙동 문화의거리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그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지역 신진작가를 선발해 지원하는 신진작가 발굴프로젝트 등 공간 정체성을 살린 작가 인큐베이팅 활동을 이어간다. 올해는 신진작가와 함께 지역에서 활동의 발판을 넓혀가고 있는 작가들 가운데서도 2명을 선발해 총 4명의 작가에게 개인전과 아트페어 참여 기회, 타 공간 전시 연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10일까지 서류 접수를 거쳐 3월 초 참여 작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지역 중견작가 가운데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발굴해 작가의 작품과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중견작가 초대전’도 마련한다. 전시에 앞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선정 작가는 주제에 맞춰 작품활동을 진행해 작가의 기존 성격보다는 주제에 맞는 작품으로 전시를 꾸밀 예정이다.
◇뮤즈세움 갤러리
천전리각석이 있는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 자리한 뮤즈세움 갤러리는 올 한해 기획전으로 전시 공간을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2월에는 4일부터 25일까지 자연을 담은 유화 작품을 선보이는 울산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5월에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주, 대구에서 활동하는 작가 20명의 창작 모임인 그룹 ‘상’의 단체전을 선보인다. 6월에는 울산 출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한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한다. 9월에는 지난해 제26회 울산미술대전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지철형씨의 개인전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2인전·그룹전과 연말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전’ 등을 열 계획이다.
◇갤러리 유
울산 중구 중앙동 문화의거리 큰애기상점가 1층으로 자리를 옮긴 갤러리 유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전 개관전 ‘Over and Over. Ulsan’을 시작으로 계절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봄에는 10명의 지역 도자 취미 작가들이 다양한 컵에 봄의 기운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컵 스토리’전을 마련한다. 여름에는 지역의 20~30대 청년 공예작가들이 환경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담아 꾸미는 기획 전시를 연다. 가을에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도시 울산에서 서예가들의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 한글 서예가들의 릴레이 전시로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겨울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작품과 퍼포먼스 공연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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