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최다선 국민의힘 4선 중진 김기현(사진) 의원의 올 의정활동 역점은 역시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뒷받침할 당대표 진출로 요약된다. 특히 3·8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아 내년 4월 총선에서 과반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윤 정부가 전방위로 추진 중인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에 동력을 불어넣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3대 개혁추진과 관련, 김 의원은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한 초석은 노동, 연금, 교육 등 3대 개혁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현장의 법치주의 확립, 급변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시스템 개선,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등은 우리 경제의 체질과 근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3대 개혁과제의 추진을 뒷받침 할 힘찬 동력을 제공하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의 이러한 언급은 당대표에 선출 될시 윤 정부의 개혁 과제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로 읽혀진다. 이를 위해 민생해결·개혁과제 추진할 유능한 정책정당에 방점을 둔다.
김 의원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상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을 위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먼저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각종 민생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같은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 바도 있지만, 지난 정권의 반시장적, 반기업적 경제정책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대응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김두수 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