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예비주자는 울산출신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수도권 출신 안철수·윤상현의원 등 4명으로 늘어났다.
조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개혁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개혁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당대표 후보가 바로 조경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그간 계속해서 언급해 온 3폐 정치개혁출마 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조의원은 비례대표제 폐지에 대해 “우리나라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 47석을 줄이면 4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이 법의 처벌을 피하기 위한 도피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고, 정당국고보조금도 본래 도입 취지에서 벗어나 정당의 자생력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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