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책임과 공존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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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책임과 공존을 생각하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1.1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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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갤러리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 ‘아토’에 전시된 아토와 입양자 이태환씨 사진.
가기갤러리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 ‘아토’에 전시된 아토와 입양자 이태환씨 사진.
가기갤러리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 ‘아토’에 전시된 아토와 입양자 이태환씨 사진.

‘아토’라는 이름을 가진 유기견의 짧지만 힘겨웠던 견생(犬生)이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소개된다.

울산 중구 중앙동 문화의거리에 있는 가기갤러리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JCN 프로그램 ‘이웅종의 펫밀리’ 일환으로 유기견 아토의 사연을 담은 사진전 ‘아토’를 연다. 아토는 우리말로 선물이라는 뜻이다.

유기견 아토는 2019년 태어나 곧바로 천안의 한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졌다. 안락사 위기를 넘기고 새 주인을 만났지만, 이듬해 다시 버림받았다. 아토는 겨우 몇 년을 사는 동안 떠돌이 생활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번갈아가며 지냈다.

이런 아토가 최근 다시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반려견을 주제로 한 ‘선물’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 이태환이 아토를 가족으로 맞았다.

이번 전시는 새 주인을 만나 활달한 표정을 되찾은 아토의 모습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책임감과 반려동물과의 공존의 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아토가 입양자 가수 이태환을 처음 만날 때 장면을 비롯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등 다양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소개한다.

아토의 가족이 된 이태환은 “처음 아토의 모습에서 이름 모를 상처와 아픔을 담은 쓸쓸함이 느껴졌다. 선물이라는 뜻을 담은 아토의 이름처럼 앞으로는 가족이 된 서로에게 선물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관람 정오~오후 7시. 문의 246·2485.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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