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후보등록…결선땐 3월12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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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 후보등록…결선땐 3월12일 확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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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스케줄이 17일 확정됐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경선(컷오프)를 다음달 10일께 치른 뒤 3월10~11일 온라인투표·ARS를 실시하기로 했다.

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3월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과 ARS(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치른다. 결선투표 전 3월9일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

장동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전당대회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월11일께 결선투표를 마친 뒤 3월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합동연설회는 총 7회 열린다. 제주지역부터 시작해 수도권까지 올라오며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방송토론회는 총 4회 열린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각각 1회씩 열린다.

이날 회의에선 전과기록이 있는 경우 컷오프 방안도 논의됐다.

선관위는 내달 2~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한다.

한편, 당권 도전을 목하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이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내 귀추가 주목된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 ‘전달 과정의 왜곡’을 언급,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나 전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 해임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향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했다’고 비판하며 전대 출마를 집중 견제하고 있는 친윤(친윤석열) 그룹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나경원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먼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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