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경제 사절단으로 UAE 순방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저도 공직에 있다는 생각보단 기업 영업부서나 기획부서의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는 기업 중심, 시장 중심”이라며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함께 뚫어내는 것이 진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 투쟁해서 만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도 올라가는 올바른 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 도전과 투지로 기업을 키워온 여러분께서 공무원들을 좀 많이 가르쳐주시고, 공무원들을 상대하실 때 ‘갑질이다’ 싶은 사안은 제게 직접 전화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 우리 용산(대통령실)에도 알려주시면 저희가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해 장내에서 웃음이 터졌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3박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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