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상태바
尹대통령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1.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경제 사절단으로 UAE 순방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저도 공직에 있다는 생각보단 기업 영업부서나 기획부서의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는 기업 중심, 시장 중심”이라며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함께 뚫어내는 것이 진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 투쟁해서 만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도 올라가는 올바른 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 도전과 투지로 기업을 키워온 여러분께서 공무원들을 좀 많이 가르쳐주시고, 공무원들을 상대하실 때 ‘갑질이다’ 싶은 사안은 제게 직접 전화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 우리 용산(대통령실)에도 알려주시면 저희가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해 장내에서 웃음이 터졌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3박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