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위치한 동구야구장이 2021년 울산 전국체전에 맞춰 소프트볼 경기장으로의 변신을 준비중이다.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야구장은 오는 2021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소프트볼 경기장으로 지정됐다. 동구는 이에 따라 경기장 변경을 위한 계획을 수립중이다. 동구야구장은 미포산업로 인근(미포동 328)에 위치하고 있으며 4974㎡ 규모에 야구경기장과 선수대기석, 차양 4곳, 창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야구장과 소프트볼 경기장 규격이 다른데다 샤워실과 관람석이 따로 없어 전국체전 소프트볼 경기가 열릴 경우 선수와 관객 수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동구는 전국체전기획단과 협의를 통해 동구야구장을 소프트볼 경기장 규격으로 변경하고 관람석과 선수 샤워실 등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기가 2021년에 예정돼 있는 만큼, 평소 야구장을 사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10월께 소프트볼 경기장 규격으로 변경을 하고, 이번달부터는 관람석과 샤워실 추가 설치를 먼저 추진한다.
예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대7 매칭사업으로 기금 3과 시비 7의 비율로 조정해 투입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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