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마스크 해제땐 곧바로 1시간 연장 운영
상태바
은행권, 마스크 해제땐 곧바로 1시간 연장 운영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1.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 시중은행의 영업시간도 다시 1시간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권이 법률 검토를 거쳐 금융 노조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제로 대대표(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간 회담에서 김 회장은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예상되는 만큼 더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노조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권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해제와 함께 곧바로 영업시간을 1시간 다시 늘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지난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내점 고객이 거의 없는 오전 시간 영업 개시는 현행대로 9시30분에 하되 영업 마감 시간은 현행 15시30분에서 16시로 늦추는 방안을 사용자 측에 제안했다”며 “하지만 사용자들은 ‘무조건적 과거 회귀’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앞서 11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4월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은 일상생활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대면, 비대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은행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 영업시간 단축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