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소유 송정동 학교용지 4년넘게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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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소유 송정동 학교용지 4년넘게 방치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0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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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울산 북구 박상진의사 송정역사공원 인근의 LH소유 토지 전경.
지난 2019년 울산 북구 송정지구 택지개발 준공 이후 4년여 가량 방치되고 있는 박상진의사송정역사공원 인근의 초등학교 설립 예정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신속한 초교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울산시교육청은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24일 북구 등에 따르면 박상진역사공원에 접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송정동 1163-1 일원은 택지개발 당시 학교 용지로 지정됐지만 학교신설 없이 장기간 건설자재 야적장으로 이용되거나 방치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당장의 학교신설요인은 없지만 향후 송정지구 발전양상을 고려할 때 용도 대로 활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LH 측에 부지매입포기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LH 측도 부지를 마음대로 매각하거나 기부채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 부지는 송정지하차도 건설자재 야적장으로 사용 중으로, 관광지 바로 옆이라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년 송정지하차도가 완공되면 또다시 빈공터로 방치될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본래 용도인 학교를 건립하던지 아니면 매각을 통해 도서관, 학교, 유치원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민 A씨는 “현재 방과 후 교실 신청이 몇 초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라며 “고헌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수업이라는 상황은 보이지 않냐, 하루빨리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재완 북구의원은 “강동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할 때도 교육청은 5년 후 학생부족 문제를 걱정해야 한다며 학교신설을 거부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학생수가 1600여명이다”고 신속한 초교 신설을 주장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를 신설할 때는 반경 1.5㎞ 내 다른 학교들을 고려한다”며 “교육부의 판단으로, 송정지구는 학생들을 주변 학교로 분산배치하면 학교신설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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