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호조세 덕에 울산수출 8년만에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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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호조세 덕에 울산수출 8년만에 최대 기록
  • 권지혜
  • 승인 2023.01.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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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등 주력 수출품목이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24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2년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수출액은 926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933억달러) 이후 8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전국 수출액에서는 13.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73.5% 증가한 318억4541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가 48.3%, 수출물량이 17.0% 각각 늘었다.

자동차는 북미지역 친환경차와 SUV의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16.2% 증가한 225억5912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31.0%)과 캐나다(3.1%)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제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3.2% 감소한 187억5120만6000달러에 머물렀다.

지난해 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은 1504만4000t으로 전년(1643만7000t) 대비 8.5% 줄었다.

선박은 신조선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58억957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조선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1.5% 늘었다.

지난해 울산지역 수입액은 787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8% 증가했다. 전국 수입액의 10.8%를 차지했다.

수입 실적에서 63.4%를 차지하는 원유는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로 원유 수입단가(46.1%)와 수입물량(13.8%)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3.2% 증가한 499억230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139억2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9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울산세관의 징수실적은 원유가격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7.3% 증가한 10조5214억원을 기록, 지난 2013년(11조2360억원) 이후 9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세관 징수액의 13.0%를 차지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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