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모든 생산을 멈추고, 협력사도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경영진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은 출근길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근무 시작시간인 8시부터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전상헌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장, 박중규 울산동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철저한 안전 작업으로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모든 임직원은 사내 방송과 유튜브 생중계로 안전 기원 행사를 시청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수주 물량 증가로 일감이 몰린 상황이지만,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휴 직후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은 모바일로 안전 다짐 실천을 서약하고, 안전 문화 진단 설문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설문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 수준과 인식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또 다음 달 28일까지를 전사 특별 안전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생산 및 생산지원 분야 작업표준 리뷰 및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연초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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