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고장 장생포, 문화공간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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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고장 장생포, 문화공간으로 진화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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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생포문화창고는 2월3일부터 5월14일까지 4층 갤러리C에서 미로와 증강현실을 결합한 체험전시 ‘MAZAR(마자르)’를 연다.

장생포고래박물관과 장생포문화창고 등 울산 남구 장생포의 문화공간들이 새해 다양한 기획전시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장생포고래박물관은 2월1일부터 26일까지 박물관 3층 전망대 전시실에서 올해 제1차 특별전시 ‘너에게 하고픈 말’전을 연다.

울산 출신 동화 작가 권지영 시인의 책에 실린 시화 15점과 따뜻한 캘리그라피 작품 1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그 중간의 지점에서 독립된 존재로 나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고래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이어 3월1일부터는 2차 특별전으로 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의 ‘암각화의 외출’전을 열 예정이다. 문의 226·1932.

▲ 김아름 작가의 ‘Flowing place’
▲ 김아름 작가의 ‘Flowing place’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생포문화창고는 새해 첫 전시로 AR 미로 체험 ‘MAZAR’(마자르)와 김아름 작가의 개인전 ‘공존의 공간’을 선보인다.

‘MAZAR’는 미로를 뜻하는 ‘Maze'와 AR(증강현실)을 결합한 체험전시로 2월3일부터 5월14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4층 갤러리C에서 소개된다. 장생포문화창고 공간을 새롭게 재해석 한 미로 속에서 현실과 미로와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2월12일부터 4월2일까지는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 B에서 김아름 작가의 개인전 ‘공존의 공간’이 마련된다. 현대를 상징하는 소재인 빌딩을 주제로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기억을 드로잉으로 옮긴 작품들을 전시한다. 빌딩과 같은 공간이 퍼즐처럼 우리 삶에 공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절된 모습을 통해 공존의 중요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2021년 개관해 지난해 관람객 12만명이 찾는 등 장생포문화창고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새해 첫 전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시민들 마음속 예술의 꽃이 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26·5422.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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