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주요대출상품 연체율 상승세
상태바
5대 은행 주요대출상품 연체율 상승세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1.3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이자 부담 증대가 지속되자 시중은행 주요 대출 상품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 평균은 3개월 전인 9월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12월 0.28%로, 9월(0.23%) 대비 0.05%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9월 0.18%에서 12월 0.24%로 0.0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 역시 같은 기간 0.01%에서 0.02%로 소폭 올랐다. 아직 연체율 수준 자체는 낮지만 상승세는 뚜렷한 셈이다.

가계대출 연체율 추세도 비슷하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9월 0.16%에서 12월 0.19%로 0.03%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같은 기간 0.12%에서 0.15%로 0.03%p, 신용대출은 0.24%에서 0.28%로 0.04%p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연체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가계와 기업 모두 상반기에는 연체율에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낮아지다가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뒤 연말에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
  • 중구체육회-파크골프회원 징계-고소 맞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