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누적판매 1억5천만대 대기록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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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누적판매 1억5천만대 대기록 코앞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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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억50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사진은 31일 서울의 한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 연합뉴스
현대차·기아가 61년 만에 누적 판매 1억5000만대의 성과를 앞두고 있다.

31일 현대차·기아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두 기업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총 1억4744만938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9281만대, 기아가 5464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 판매 1억5000만대까지 남은 수량은 255만대 정도로, 두 기업의 월별 판매목표량이 평균 62만7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에는 1억5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두 기업이 자동차를 팔기 시작한 지 61년 만의 성과로,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1962년과 1968년 내수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현대차·기아 판매량은 1983년 100만대에서 1993년 1000만대로 늘었고, 2008년과 2016년 각각 5000만대, 1억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이어 7년 만에 5000만대를 추가하며 올해 1억5000만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61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 차는 1473만대의 아반떼였다. 현대차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77만㎞에 달하는데 지구와 달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어 현대차 액센트(1025만대), 현대차 쏘나타(928만대), 현대차 투싼(880만대), 기아 스포티지(702만대), 기아 프라이드(621만대), 현대차 싼타페(553만대), 기아 쏘렌토(405만대) 순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누적 판매 1억5000만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1억5000만대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모빌리티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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