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액은 2조5264억원이다. 수주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고 있어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TEU기준)를 차지하는 등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2021년 8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친환경 선박 분야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2227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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