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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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곳곳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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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울산 전역에서 행사가 전면 중단됐지만, 올해는 울산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나눠 먹고 액운을 떨쳐버리자는 의미를 담아 달집을 태우는 정월대보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울산 전역에서 공식 행사가 전면 중단됐지만, 올해는 엔데믹을 맞아 울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정월대보름인 오는 5일 울산지역에서 보름달은 오후 5시17분에 뜨고, 다음날 오전 7시17분에 진다.



◇중구

울산 중구에서는 5일 중구문화원 앞 태화어울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월대보름 맞이 잔치 한마당’이 열린다. 사람을 말판으로 진행하는 대형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오복이 쏟아진다’ 부스에서는 한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오곡밥 100인분 나눔 행사가 마련된다. 또 한해 좋은 소식만 듣기를 기원하며 나눠 마시는 귀밝이술과 부럼 등을 나누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 한해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다짐을 직접 써보는 ‘소원지 쓰기’ 체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길놀이, 민요, 설장구 등 문화공연 한마당도 열린다.



◇남구

울산 남구는 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잔디원에서 달집을 태우며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호동 청년회와 삼호동 체육회 주관으로 오후 5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마을 번창 기원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소원지 쓰기, 부럼 체험 등 다양한 세시풍속 재현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동구

동구에서는 동구문화원이 5일 오후 1시부터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구민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2023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동구문화예술인동호회와 동구풍물연합회가 길놀이를 선보이고, 태화루예술단이 마고 공연을, 김소영민족소리원이 국악 공연을 펼친다. 또 소원지 쓰기, 민속놀이 체험과 귀밝이술 등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달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북구

북구는 북구문화원이 5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강동몽돌해변 문화쉼터 몽돌 앞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소망지 쓰기, 한 해 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자는 뜻을 담은 부럼 깨기 등 체험부스가 마련되고, 오후 4시부터는 본 행사인 기원제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울주군

울주군에서는 온산읍 청년회가 온산읍 덕신리 덕동마을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전통문화 재현과 공연, 소원지 달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오후 4시50분부터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울주군에서는 올해 범서·언양·온양·청량·삼남읍과 서생·웅촌·두동·두서·상북·삼동면 등 12곳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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