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지역작가 작품 수도권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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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지역작가 작품 수도권에 소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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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지은 작가의 ‘잠들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섬’
▲ 김문기 작가의 ‘밀’
▲ 이우수 작가의 ‘잃어버린지도 모른채’
▲ 장우진 작가의 ‘바다를 숨긴 고래’

울산시립미술관이 울산을 비롯해 부산, 경남과 해오름동맹 지역인 포항, 경주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서울에서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주도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수도권에 소개하는 첫 전시로 향후에도 지역 작가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오는 5월2일부터 6월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국내 1호 사립미술관인 ‘토탈미술관’에서 지난해 미술관 개관특별전으로 진행한 ‘대면_대면 2021’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곽은지, 구지은, 김문기, 김수, 김유경, 김재원, 라현진, 박미라, 박소현, 박자현, 백다래, 백인환, 신미정, 엄정원, 이우수, 이장욱, 이재균, 이창진, 장우진, 장은희, 장효주, 조정현, 차보리, 홍도연 등 2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모두 울산·부산·경남지역과 해오름 동맹권역인 경주·포항 출신이거나 레지던시 등을 통해 이들 지역에서 활동 경력이 있는 작가들이다.

오는 5월 토탈미술관에서 열릴 전시는 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월 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대면_대면 2021’에서 선보인 작품이 대부분 소개될 예정으로 조각·회화·설치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앞서 적합한 공간을 물색하던 중 올해 토탈미술관이 타지역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어, 울산시립미술관의 신진작가 소개전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전시 공간으로 낙점했다. 전시 주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롭게 정립할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24명의 작가들은 공모를 통해 지역성과 작품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선정 이후 동시대 현대미술 전문가 6명이 참여한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작가별 작품과 작업에 대한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울산에서의 전시를 진행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올해 상반기 중 ‘대면_대면 2023’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올해 선발될 작가들은 빠르면 연내 포트폴리오 리뷰를 거쳐 내년 중 울산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이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전시를 열 예정이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대면_대면’ 프로젝트는 일회성의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작가를 선정해 울산에서 전시를 열고,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작가들의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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