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온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는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스웨덴 듀오 보야니치와 루빅손은 각각 8번과 17번을,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타루는 31번을 달고 뛴다.
지난 시즌 팀을 17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전 주장 이청용은 기존 72번에서 27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또 지난 시즌 63번을 달고 골 폭풍을 몰아쳤던 마틴 아담은 9번을 달게 됐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조현택은 26번, 강윤구는 30번을 택했다.
한편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해외 동계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울산은 친선 컵대회 ‘2023 아틀란틱 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울산을 비롯해 브렌트포드B(잉글랜드), FC미트윌란, 륑뷔BK, FC코펜하겐, 브뢴비(이상 덴마크), AIK스톡홀름, 할름스타드BK(이상 스웨덴) 등 유럽 7개 팀 포함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른다. 울산은 브렌트포드B와 FC미트윌란, 륑뷔BK와 A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오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브렌트포드B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오후 10시 FC미트윌란, 10일 오후 9시30분 륑비BK와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첫 경기 상대인 브렌트포드B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 베컴이 뛰고 있다.
3경기 모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로 생중계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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