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국내 5만1503대, 해외 25만479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62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판매는 11.5%, 해외판매는 7.8% 각각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등장한 그랜저가 9131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그랜저는 작년 6월 내수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순위가 계속 하락하다 신형 모델 출고 이후인 12월 2위, 지난달에는 6개월 만에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세단은 그랜저를 비롯해 아반떼(6100대), 쏘나타(2539대) 등 모두 1만779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22대, 싼타페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1만4635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가 6591대, 스타리아가 295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178대 팔렸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과 현지 생산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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