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증류주와 막걸리에 대한 역사와 의미를 다루는 강의와 시음회가 박물관에서 열린다.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21~23일 전통문화체험교실 ‘전통주에 취하다, 그리고 만들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통 증류주의 이해와 시음회’ ‘막걸리의 이해와 시음회’ ‘막걸리 만들기 체험’ 등 사흘에 걸쳐 열린다.

강의는 주류문화 평론가인 명욱 숙명여대 객원교수가 맡았다. 명 교수는 <말술남녀>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등의 책을 쓰고, 대한민국 명주대상 심사위원, 전통주갤러리 부관장 등을 역임한 대중적인 전통주 전문가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울산지역 청년 기업인 김성민 성민도가 실장이 한다. 김 실장은 제13회 전국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서 입선했고, 다수의 전통주 시음회, 막걸리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알코올 강의라는 특성 때문에 참여는 성인을 대상으로 총 40명(회당 20명)을 모집한다. 강의와 시음은 무료지만, 막걸리 만들기는 재료비 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yes.ulsan.go.kr)에서 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전통주를 눈과 귀로 알아보고, 입과 코로 느껴보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리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229·4723.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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