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울산 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한 작가를 선정·발표했다.
울산미협은 지난 10일 울산미협 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올해의 작가상에 서양화 박하늬 작가, 올해의 미술인상에 김창한 작가를 선정했다.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며, 오는 17일 울산미협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연다.

박하늬 작가는 개와 돼지를 해학적이고 의인화된 형상으로 만들고 그것들이 인간의 행위에 모방하는 것에 주목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그동안의 작업들을 높이 평가해주고 격려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좋은 그림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미술인상을 수상한 김창한 작가는 생동하는 자연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활기찬 모습과 자연을 한국의 전통미를 바탕으로 현대적 표현기법을 통해 담아내는 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김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울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담은 작품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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