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력난 해소, 공공인력·시니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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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력난 해소, 공공인력·시니어 투입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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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와 동구시니어클럽,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가 공공·노인일자리 등으로 만성인 조선업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조선산업 기술인력 수급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속적인 조선업 인력수급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조선산업 현장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주요내용으로 동구는 공공형일자리사업 미선정자의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지난해 동구 공공일자리는 386명을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2490명으로 미선발자가 2104명에 달했다. 동구시니어클럽도 시니어인턴십 및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조선업 취업 알선을 진행한다. 다만 어렵고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는 조선업에 지원이 많을지 불투명하다.

이에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는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고령자도 생산현장에서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급적 지상작업, 단순작업, 지원업무 위주로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요직무를 청소, 도장, 신호수 등 단순직무와 용접, 크레인 운전수, 의장 등 전문 직무로 나눠 단순업무부터 고급 시니어 인력까지 아우르겠다는 설명이다.

동구 관계자는 “공공인력과 노인일자리 등 미선정자들이 이번 협약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면서 “만성적인 조선업 인력을 일부 충당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기대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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