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한국조선해양은 ‘CDP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상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지난해 발간한 통합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했고 암모니아추진선, 이산화탄소운반선, 수소 선박 등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해 친환경·저탄소 조선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류희진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한국조선해양이 그동안 준비해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바다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SK케미칼은 탄소경영 부문 아너스상과 수자원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SK케미칼은 지난해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A- 등급, 수자원 관리 부문 B- 등급을 받았다. 2040 탄소중립 전략 수립,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 첫 발간,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의 활동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SK가스도 같은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부문 아너스상을 수상했다.
SK가스는 탄소경영 9개 섹터 중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에 걸친 탄소 감축 및 넷제로 달성 노력과 전반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우병재 SK가스 ESG담당은 “SK가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전략과 넷 제로 로드맵을 구축해 계획대로 실행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SK가스뿐만 아니라, SK가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고객사의 넷 제로에도 기여하며 탄소저감과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DP는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 물 안정성,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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