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물씬, 전시장으로 봄나들이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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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물씬, 전시장으로 봄나들이 떠나요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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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규 작가 ‘드라이브 ’.
▲ 김동규 작가 ‘드라이브 ’.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초입을 맞아 울산지역 갤러리들이 봄 기운을 북돋울 다채로운 기획전을 마련한다.



◇곽암아트갤러리 ‘다름을 그리다’

울산 북구 곽암아트갤러리는 오는 28일까지 발달장애인 미술센터 다다름의 교육생과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다름을 그리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경재, 김호균, 이찬희, 김나희, 신기영, 조순국, 황은정, 신수진, 전수윤, 신기영, 허경록, 염세열, 김동규, 장우진, 안희영 등 작가와 교육생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이정희 다다름 미술센터 대표가 쓴 시도 소개하고 있다.

다다름 미술센터는 장애를 가진 이들이 어려움 없이 그림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달장애인에게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작품을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도 하고 있다.

전시와 연계해 오는 18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찬희 작가와 김호균 작가가 갤러리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클레이아트 체험도 진행한다. 문의 292·1301.

▲ 유리나 작가 ‘Someone in the Forest’.
▲ 유리나 작가 ‘Someone in the Forest’.


◇시안갤러리 ‘비밀의 화원’

울산 중구 시안갤러리가 14일부터 28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 ‘비밀의 화원’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틈 크로키’ 회원 14명이 참여해 크로키 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권강숙, 김선이, 김영숙, 박하늬, 배경희, 서미희, 심연선, 윤현옥, 이경숙, 이순애, 전미옥, 정현재, 최인수, 추경희 작가가 참여한다.

크로키는 연필이나 펜, 붓 같은 간단한 도구로 대상을 짧은 시간에 그려내는 표현 방법이다. 일종의 스케치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기법 중 하나다.

시안갤러리 관계자는 “누구나 가슴 깊이 간직하고픈 추억과 기억을 작가들 저마다의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크로키 작품에 관심을 갖고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오전 11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문의 010·4557·0278.

▲ 이경숙 작가의 작품.
▲ 이경숙 작가의 작품.


◇갤러리 아트스텔라

갤러리 아트스텔라가 오는 20일부터 3월4일까지 울산 남구 옥동 한빛갤러리를 대관해 유리나 작가의 개인전 ‘풍경’을 연다. 유리나 작가는 장소와 공간 속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 속에서 풍경을 그리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낀 하루의 시작, 가로등 없이 깜깜하고 달빛과 개구리 소리만이 존재하는 듯한 밤 등 매일 보지만 낯선 풍경들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유리나 작가는 “풍경은 주관이 끼어들 수 없는 낯섦이다. 낯섦이 희미해지고 익숙해지는 순간 풍경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하나의 장소와 공간이 된다. 장소와 공간이 되기를 기다리며 풍경을 그린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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